[장하준의 경제학 레시피 / 장하준 / 부·키] 편견 넘어서기 전라도 사람들은 거짓말을 잘한다 더운 나라 사람들은 게으르다 아이들은 잘해주면 기어 오른다 이슬람교는 배타적이다 지금껏 사실인 것처럼 들어온 말들이다. 직관적으로도 거부 반응이 있었지만 경험하고 공부할수록 더더욱 편견에 사로잡힌 거짓임을 알게 되었다. 가령 ‘전라도 사람들은 거짓말을 잘한다’는 특정 지역을 폄훼하기 위한 악의적인 선동이니 논외로 치고, ‘아이들은 잘해주면 기어오른다’는 교육을 일방적인 훈육으로만 여기던 것에서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한 권위주의적인 시각이다. 아이들은 존중받을수록 스스로 나아지려고 노력한다. 이 책의 저자는 경제학적 관점에서 편견을 파헤친다. 더운 나라 사람들이 야자나무 아래에 누워 코코넛이 떨어지기만을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