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동무 28호를 발행했다. 연말에 나와야 할 것이 조금 일찍 나왔다. 어쩌면 마지막이 될 지도 모를 문집이다. 1992년 완도 소안국민학교 5학년에서 시작하여 이곳 순천인안초 3학년에서 그 여정이 멈출 것 같다. 34년간 495명의 제자들이 모두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파견(노조, 교육청)과 공모교장 기간을 빼고 담임한 26년 동안 월간 학급신문 196호, 학급문집 28호가 발행되었다. 내가 아는 한 가장 오래 발행된 학급신문과 문집이다. 세계에서.어깨동무 발행에 지루함이 끼어들 즈음, 20주년을 맞는 2012년에 신영복 선생님은 일면식도 없는 시골 선생에게 세 편의 제호 글씨를 보내주셨고, 그 힘으로 34년을 달려왔다. 9월부터는 두번째 공모교장을 나간다. 날마다 소멸 되어가는 구례의 작은 학교를 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