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 작업실에서는 전혀 다른 시간이 흐른다 한 인간의 품격은 자기 공간이 있어야 유지된다 [바닷가 작업실에서는 전혀 다른 시간이 흐른다 / 21세기북스 / 김정운] ‘한 일에 대한 후회’는 내가 한 행동, 그 단 한 가지 변인만 생각하면 되지만, ‘하지 않은 일’에 대한 후회는 ‘그 일을 했다면’ 일어날 수 있는 변인이 너무 많기.. 책이야기 2019.06.23
모든 날이 소중하다 위기다! [모든 날이 소중하다 / 대니 그레고리 / ;세미콜론] 총체적 난국 주요한 삶의 거처가 바뀐 지 7개월이 지났다. 책은 잘 읽혀지지 않고 그나마 읽었던 책은 글을 생산해내지 못한다. 운동과 산책을 포함한 일정한 패턴이 깨어지고 날마다, 주마다 사는 것이 다르다. 어느 곳이든 뿌리.. 책이야기 2019.02.24
당신이 옳다 지금, 마음이 어떠세요? [당신이 옳다 / 정혜신 / 해냄] “엄마는 그러면 안 되지. 내가 왜 그랬는지 물어봐야지. 선생님도 혼내기만 해서 얼마나 속상했는데, 엄마는 나를 위로해 줘야지. 그 애가 먼저 나한테 시비를 걸어서 내가 얼마나 참다가 때렸는데. 엄마도 나보고 잘못했다고 하면 .. 책이야기 2019.01.19
떨림과 울림 모르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과학 [떨림과 울림 / 김상욱 / 동아시아] 과학은 불확실성을 안고 가는 태도다. 충분한 물질적 증거가 없을 때, 불확실한 전망을 하며 나아가는 수밖에 없다. 과학의 진정한 힘은 결과의 정확한 예측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결과의 불확실성을 인정할 수 있는 데.. 책이야기 2018.12.27
방구석 미술관 미술을 막 가지고 논다^^ [방구석미술관/조원재/블랙피쉬] 미술野史 이렇게도 책을 쓰는구나, 아니 이렇게 쓰니 책이 재밌구나~ 경영학을 전공한 이가 쓴 미술평론인데 정사보다 훨씬 재미있는 야사이다. 제목부터가 예사롭지 않다. 대중의 요구를 아는 것이다. 미술계 여성 혁명가 프리.. 책이야기 2018.12.21
수인1,2 자유란 얼마나 위태로운가? [수인1,2 / 황석영 / 문학동네] 오 년간의 수형생활을 마치고 석방된 지도 무려 이십 년째 접어들었다. 돌이켜보면 한 해도 편안했던 적이 없지만 망명과 투옥의 기간은 수년 전에 고희를 넘긴 생애 속에서 그저 잠깐에 지나지 않은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 .. 책이야기 2018.12.17
남아 있는 나날 저녁은 하루 중 가장 좋은 때 [남아 있는 나날 / 가즈오 이시구로 / 민음사] 품위 주어진 시간은 5분. 30년 가까이 보아왔던 것 중 가장 빠르게 말하고 있었으나 긴장하지 않고 해야 할 일을 다 했다. ‘생태교육 전문가’로서 품위를 잃지 않았으니 그곳에 모인 이들의 박수를 받는 것은 당.. 책이야기 2018.11.17
별을 보러 강으로 갔다 시인에게 최고의 무기는? [별을 보러 강으로 갔다 / 정양주 / 문학들] 환하면 끝입니다 하늘이 두 뼘쯤 되는 산골짜기 집 마당에 백 촉짜리 백열등 주렁주렁 달렸습니다 저 집에서 다시 불빛 새어 나올 일 없습니다 장독대 항아리들 다시 빛날 일 없습니다 툇마루에 걸터앉을 엉덩이 없습.. 책이야기 2018.11.04
천상의 컬렉션 나만의 보물 [천상의 컬렉션 / KBS / 인플루엔설] 오주석의 자랑 내 마음의 우리 문화 스승인 미술사학자 오주석이 자랑한다. “세계 회화사에 빛날 인류 유산”이라 극찬한 작품은? 조선 후기 천재 화가 이인문의 강산무진도(江山無盡圖)다. 863cm 길이의 대작, 블록버스터다. 강과 산이 끝.. 책이야기 2018.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