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당신에게 자존심이 상할 만큼 많이 생각해 [저녁에 당신에게 / 김미라 / 책읽는수요일] 가장 좋은 길? 스페인 산티아고 가는 길, 제주도 올레길, 지리산 둘레길 등 수많은 길이 있지만 가장 좋은 길은 ‘금요일 집으로 가는 길’ 일주일에 2~3회는 저녁 일정이 있는 연예인 급(?) 삶을 살면서도 바램은.. 책이야기 2017.06.04
리영희를 함께 읽다 글을 쓰는 나의 유일한 목적은? [리영희를 함께 읽다 / 고병권 외 / 창비] 우상과 이성 글을 쓰는 나의 유일한 목적은 진실을 추구하는 오직 그것에서 시작하고 그것에서 그친다. 우리에게는 현실의 가려진 허위를 벗기는 이성의 빛과 공기가 필요하다. 진실은 한 사람의 소유물일 수가 없.. 책이야기 2017.05.28
멧돼지가 살던 별 기억은 어떻게 지워지는가? [멧돼지가 살던 별 / 김선정 / 문학동네] 봉화산에 멧돼지가 나타났다! 봉화산은 순천의 대표 산이다. 시민들은 둘레길을 거닐며 도심산을 만끽한다. 2년 쯤 전에 아들과 아내가 둘레길을 걷다가 멧돼지와 마주친 적이 있었는데 공식적으로는 봉화산에 멧돼지.. 책이야기 2017.05.04
공터에서 내 안에 ‘갑질’은 없는가? [공터에서 / 김훈 / 해냄] 공터의 기억 국민학교 때 살았던 광주시 풍향동 늴리리 동네를 찾아간 적이 있었다. 기적처럼 남아있던 공터는 어릴 적 크기는 아니었지만 추억을 소환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책가방을 던져놓고 나온 공터에는 언제나 친구들이 .. 책이야기 2017.04.30
개미(1~5) 손가락들에게 반격을! [개미1-5 / 베르나르 베르베르 / 열린책들] 손가락들 만일 그 세계에서 도망쳐 나오지 않았더라면, 그도 역시 손가락들처럼 무기력하고 게으른 자가 되고 말았을 것이다. 그가 텔레비전에서 본 대로라면, 손가락들은 언제나 노력을 가장 덜 들이는 쪽을 선택한 자들.. 책이야기 2017.04.23
손잡고 더불어 한생을 같이 살아서 행복했습니다! [손잡고 더불어 / 신영복과의 대화 / 돌베개] 역사적 변화는 그렇게 쉽게 진행되는 게 아니에요. 역사의 장기성과 굴곡성을 생각하면, 가시적 성과나 목표 달성에 과도한 의미를 부여하지 말고, 과정 자체를 아름답게, 자부심 있게, 그 자체를 즐거운 것.. 책이야기 2017.03.12
안목 열 개의 벼루, 천개의 붓 [안목(眼目) / 유홍준 / 눌와] “이런 물건은 이 나라에는 없는 것이오.” 1905년 초대 통감으로 온 이토 히로부미는 최고의 장물아비였다. 그는 청자를 닥치는 대로 사 메이지 일왕과 일본 귀족들에게 선물하였다. 그 숫자가 수천 점에 이른다. 그는 어느 날 고종 황.. 책이야기 2017.03.11
냇물아 흘러흘러 어디로 가니 여기 뉘집 큰아들이 들어왔구만 [냇물아 흘러흘러 어디로 가니 / 신영복 / 돌베개] 지하철과 태극기 노인 그 유명한 모스크바 지하철에서는 젊은이들이 노인을 깍듯이 예우합니다. 노인이 타면 얼른 일어나 자리로 안내하고, 노인들도 그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입니다. 어쩌다 미처 노인을 .. 책이야기 2017.03.01
새 도대체 새들에게 무슨 짓을? [새 / 노아 스트리커 /니케북스] 앨버트로스. 사랑 평생 주행거리 650만km(지구와 달 왕복 8번), 일생동안 95%는 바다 위를 나는 새, 이혼율 0%, 날개 길이 2미터에 이르는 앨버트로스다. 태어나 6년 만에 짝짓기 할 때 추는 사랑의 춤은 보는 이를 숙연하게 한다.(유.. 책이야기 2017.01.24
세상에서 가장 큰 집 No.1이 아니라 Only 1 [세상에서 가장 큰 집 / 구본준 / 한겨레출판] ‘당신이 사는 곳이 당신을 말해줍니다’ 몇 년 전에 유행하던 한 아파트 광고의 문구이다. ‘대한민국 1%를 위하여!’라는 자동차 광고와 함께 최악의 카피로 뽑히기도 했다. 천박하다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광고의 전략은 .. 책이야기 2017.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