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처럼 書三讀. 책은 세 번 읽어야 한다 [처음처럼 / 신영복 / 돌베개] 독서삼독 저자의 말씀처럼 책은 세 번 읽어야 한다. 우리말이 줄 수 있는 가장 정갈하고 분명한 텍스트를 먼저 읽고, 그 글과 한 치도 다르지 않는 저자 신영복님을 읽고 나면 마지막은 나만 남는다. 나의 경험과 현재, 그리고 .. 책이야기 2016.03.13
발언1 이번에는? [발언1 / 김종철 / 녹색평론사] 이계삼의 ‘참발언’ 밀양에서 고교 국어 교사였을 때부터 학교를 그만두고 밀양송전탑 대책위 사무국장, 월간 벗 편집위원, 그리고 녹색당 비례대표 2번인 지금까지 이계삼의 ‘발언’은 거침이 없었으되 뻔하지도 그렇다고 차갑지도 않았다. .. 책이야기 2016.03.06
가끔은 격하게 외로워야 한다 계속 공부할거다 [가끔은 격하게 외로워야한다 / 김정운 / 21세기 북스] 공부는 가장 훌륭한 노후대책 저자 김정운의 가장 큰 미덕은 배움에 대한 열정이다. 비록 공부하는 목적이 다소 불온하다 할지라도(한국, 일본, 독일, 영어책을 들고 비행기에 타서 옆자리의 젊고 예쁜 여성에게 자랑.. 책이야기 2016.02.27
신영복 함께 읽기 우선 삶의 터전에 든든히 뿌리를 내리게 [신영복 함께 읽기 / 강준만 외 / 돌베개] 세상을 바꾸고 싶은가? 어린 나이에 정말 대견한 생각을 했네. 그렇다면 우선 삶의 터전에 든든히 뿌리를 내리게. 지금 자네 삶의 터전은 바로 이 담장 안일세. 어서 이 감옥에 뿌리를 내리게. 피 끓은 청년.. 책이야기 2016.02.20
1.4킬로그램의 우주, 뇌 자신이 옳다는 확신? 뇌를 믿지 마라! [1.4킬로그램의 우주, 뇌 / 정재승 외 / 사이언스 북스] 기억의 불확실성 1986년 미국 우주왕복선 챌린저호가 공중에서 폭발하여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사건은 충격적이었다. 사건 다음날 미 코넬대학의 나이저 교수는 자신의 수강생들에게 이 비보를 .. 책이야기 2016.02.06
꾸들꾸들 물고기씨, 어딜가시나 송공항 잔치국수집 [꾸들꾸들 물고기 씨, 어딜 가시나 / 성석제 / 한겨레출판] 겨울 바다에서 후루룩 오늘처럼 매서운 눈발이 날리는 날, 겨울바다에 서면 저 밑에서부터 뜨거운 무엇이 올라온다. 그리운 이의 얼굴이 스치면, 곁에 사랑하는 가족들이 함께 있음에 감사하게 된다. 우리 가.. 책이야기 2016.01.24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언약은 강물처럼 흐르고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 신영복 / 돌베게] 삶의 은사 “2012년 순천 시골선생에 선뜻 보내주신 [어깨동무] 제호는 지금도 아이들과 함께 힘차게 달려가고 있습니다.” 서울 구로구 성공회대 새천년관 지하에 마련된 추모 전시실 앞에서 순천 별량초등학교 교사 이.. 책이야기 2016.01.20
로드클래식 길 위에서 ‘길’찾기 [로드클래식 / 고미숙 / 북드라망] 짤린 선생님, 서로를 빛내다 대학 선배의 출판 기념회에 다녀왔다. 그냥 다녀온 게 아니라 북콘서트의 진행을 하고 왔다. 그는 평범한 초등학교 교사를 하다가 지역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에 참여하면서 투옥, 수배, 파면을 .. 책이야기 2016.01.11
두루미 하늘 길을 두루두루 두루 두루 울림 있는 세상을! [두루미, 하늘 길을 두루두루 / 김인철 / 들녘] 흑두루미와 첫 만남 5년 전, 처음 흑두루미를 마주했을 때를 잊을 수가 없다. 생태학교를 표방하였지만 정작 감수성이라고는 책에서나 찾을 줄 알았던 백면서생 앞에 흑두루미가 나타난 것이다. 불과 10여 미터 .. 책이야기 2016.01.11
박물관 보는 법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법 [박물관 보는 법 / 황윤 / 유유] 明堂은 一寺一館 12월 말에 방학을 했지만 이제야 방학이 된 듯하다. 학급문집, 졸업앨범, 강의 원고에 연수까지.. 연말에 이미 읽은 책이건만 서평 쓸 시간을 놓치고 이제야 책상에 앉았다. 책 덮고 바로 써야 서평이지 10여일 지난.. 책이야기 2016.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