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완득이-김려령 얘가 뭐가 되려고 이래? [ 완득이 / 김려령 / 창비 ] 똥주는 담탱이 이름이다. 그 반에서는 다들 그렇게 부른다. 이동주, 내 큰 녀석과 이름이 같은 이 선생은 도무지 선생 같지 않다. 욕설이 말의 대부분이고, 뭔 공부는 그렇게 많이 하냐고 타박이며, 학교 밖에 더 많은 시선을 두어 때로는 .. 책이야기 2012.12.30
50나의북한문화유산답사기(상)-유홍준 평양의 날은 개었습니다 [나의북한문화유산답가시-상 / 유홍준 / 중앙 M&B] 서른 한 살에 읽은 책을 다시 마흔 네 살에 읽었다. 순전히 이이화 선생 때문이다. 선생의 [역사를 쓰다] 자서전을 읽던 중 ‘공민왕릉’과 ‘정릉’이 한반도 최고의 예술품이라는 찬사를 발견하고 ‘이것을 유홍.. 책이야기 2012.12.30
49역사를 쓰다-이이화 어찌 이럴 수 있는가? 아, 이이화! [ 이이화 자서전 역사를 쓰다 / 한겨레출판 ] 표지의 이 사진은 매우 친숙하다. 선생의 명성을 들은 지는 이십년이 훨씬 넘었는데 그때부터 선생은 이 모습이었다. 처음부터 나에겐 할아버지였는데 올해 연세가 75세. 주류 학계에서 배제된 재야의 역사학.. 책이야기 2012.12.30
48자전거 도둑-박완서 시인의 꿈은 가슴이 울렁거리는 사람과 만나는 것 [ 자전거 도둑 / 박완서 / 다림 ] 많은 위대한 작가들의 공통된 소망 중의 하나는 좋은 동화 작품을 쓰는 거란다. 아들, 손녀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어른들도) 동화작품은 그 어떤 문학 작품보다 긴 생명력을 갖는다. 이 책의 저자 박.. 책이야기 2012.12.30
47마지막 기회라니-더글라스 양쯔강 돌고래가 사라졌다. 그래서? [ 마지막 기회라니? / 더글라스 애덤스 외 / 홍시 ] 현재 가장 저명한 과학자 중의 한명인 [이기적 유전자]의 저자 리처드 도킨슨이 팬레터를 보낸 것으로 알려진 이 책의 저자 애덤스는 원래 SF 공상과학소설을 쓰던 인기 작가였다. 세계적으로 1천만부.. 책이야기 2012.12.30
46아내가 결혼했다-박현욱 인생은 축구장과 같다! [ 아내가 결혼했다 / 박현욱 / 문이당 ] 다소 도발적인 책제목이라 5년 동안이나 읽어달라고 그 자리에 있었건만 미동도 하지 않았다. 동명의 영화까지 나왔다는데도 말이다. 추석에 지친(여성들의 노동과는 다른 피곤함) 몸과 마음을 위로하느라 딴에는 가벼운 책.. 책이야기 2012.12.30
45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먻었을까-박완서 “나는 지금 지쳐 있고 위로가 필요하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 박완서 / 웅진] 세상에 ‘싱아’ 였다니? 박완서님의 이 소설이 나온 지 19년 되었다는데 난 지금까지 이 소설의 제목이 ‘그 많던 상아는~’ 으로 알고 있었다. 상아를 누가 먹었을 리는 당연히 없었겠으나 .. 책이야기 2012.12.30
44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시공간-고미숙 호모 루벤스, 놀이하는 인간 박지원 [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 / 고미숙 / 그린비 ] 큰일이다. 전에 읽었던 책인데 처음 본 듯하니. 책 놓자마자 독후감을 써 놓은 이유다. 지금 일고 있는 책이 워낙 진도가 나가주질 않아 서가에 책 한권 무작정 집어 들었는데 당첨. 머리 식.. 책이야기 2012.12.30
43강남좌파-강준만 강남좌파, 2012년? [ 강남좌파 / 강준만 / 인물과사상사 ] 이름도 생소한 강남좌파는 미국에서 ‘리무진 진보주의자’로 불리는데 고급 승용차를 타는 등 생활은 상류층처럼 하면서 정치적 성향은 진보 노선을 내세우는 걸 꼬집어서 하는 말이다. 그로 인해 ‘좌파처럼 생각하고, 우파처럼 .. 책이야기 2012.12.30
42미래의 진보-이정무 헌법 제37조 제1항을 아시나요? [ 미래의 진보 / 이정무 / 민중의소리 ] 헌법 제37조 제1항 “국민의 자유와 권리는 헌법에 열거하지 아니한 이유로 경시되지 않는다.” 세상에! 생전 처음 보는 조항이다.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에서 44년을 산 초등학교 교사가 이렇게 중요한 조항을 처음 듣다.. 책이야기 2012.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