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감수성에 대하여

짱구쌤 2022. 7. 27. 15:39
비올 때는 쨍쨍한 해가 그립고, 복날 지나 뙤약볕에 서니 지난 주에 1학년 아이들과 했던 비오는날 운동장 걷기 수업이 간절하다. 발가락 사이로 빠져 나가는 차가운 모래의 감촉과 우산에 떨어지는 빗소리에 귀기울이는 시간은 내내 기억된다. 통나무 밑둥에 올라 까르르대며 저마다의 폼으로 한껏 멋을 부리는 청춘들은 아름답다. 감.수.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