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 다모임의 첫 순서는 한 달간 생활한 각자의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다. 방학하자마자 일을 해치우고 제주도로 갔습니다만 그날부터 태풍이 불어 연수 내내 바람과 함께 했습니다. 제주도 분들은 이 정도 바람은 아무것도 아니라네요. 오늘 할 일도 내일로 미루자라며 좀 쉬었더니 3주가 흘러갔더라구요. 정신 차려 원격연수 받고 성적 처리했더니 개학이네요. 방학 때 아이가 전지훈련을 가서 편했는데 이번에는 집에 있어서 내내 아이들 수발하느라 힘들었습니다. 저는 출근 체질인가 봐요. 출근하니 생기가 도네요. 노고단에 올라갔어요. 여름엔 처음이었는데 푸른 하늘, 탁 트인 시야. 멋진 풍경이었어요. 한 번들 가보세요. 베트남 다녀와서 좀 쉬었다가 근무하고 마지막 한 주를 푹 쉬었어요. 넷플릭스로 애니메이션을 보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