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바람과 별과 인간 / 김상욱 / 바다출판사] 건축가 유현준의 “건축가가 본 교육은, 역사는, 사회는?” 이런 표현이 멋져 보였다. 획일화된 학교 건축이 바뀌지 않으면 교육과 사회가 더 나아질 수 없다는 그의 결론은 그래서 설득력 있게 다가왔다. 누구나 자신의 눈으로 세상을 볼 줄 알아야, 세상은 무채색의 평면에서 다양성을 가진 입체로 변화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자는 물리학자다. 그것도 인문학 소양을 풍부하게 갖춘 친절한 과학자다. 그런 그가 원자에서 인간까지 세상 모든 존재들에 대한 이야기를 펼친다고 하기에 주저 없이 주문한 책이다. 상당한 수의 과학책을 구입해서 읽었지만 난 아직도 상대성 이론과 양자역학을 아이들에게 설명하지 못한다. 내가 이해하지 못했으니 설명 못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